강형철의 <담쟁이 덩굴>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04) 담쟁이 덩굴 ― 사랑을 위한 각서 5 ― 강형철 달빛 빛나는 밤 온몸으로 시멘트 담을 움켜쥐고 간신히 기어오른 저 하늘 끝 늦은 밤을 위태롭게 걸어가는 나를 위한 한마디 잠언 나는 온몸이 뿌리다. 밤이다. 담쟁이는 있는 힘을 다해 수직의 ..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