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자의 <금꿩의 다리>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14) 금꿩의 다리 ― 김길자 산새들이 즐겨 노래하는 수목원에서 야리야리한 자줏빛 다리 가진 그녀를 만났다 누가 키웠을까 헌칠한 키에 다섯 폭 치마 힘껏 펼쳐 들고 꽃망울 터트리는 그 자태 고요가 흐르는 숲 속에 보랏빛 꽃잎에 노랑 꽃술로..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9.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