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의 <목련꽃>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17) 목련꽃 ― 김달진 봄이 깊었구나 창밖에 밤비 소리 잦아지고 나는 언제부터선가 잠 못 자는 병이 생겼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지난밤 목련꽃 세 송이 중 한 송이 떨어졌다. 이 우주 한 모퉁이에 꽃 한 송이 줄었구나. 잎보다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목련..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