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의 <동자꽃>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22) 동자꽃 ― 김승기 장대비 같은 햇살 머리에 이고 찾은 절간에서 동자야 때 묻은 세상살이 주름진 얼굴 청산에 흐르는 냇물로 씻어 곧게 펼 수 있을까 가슴앓이 그 팔만사천의 번뇌를 지우고 맑은 詩를 쓸 수 있을까 지친 사람들 어깨 위에 엉..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