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의 <파꽃>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65) 파꽃 — 안도현 이 세상 가장 서러운 곳에 별똥별 씨앗을 하나 밀어 올리느라 다리가 퉁퉁 부은 어머니, 마당 안에 극지(極地)가 아홉 평 있었으므로 아, 파꽃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나는 그냥 혼자 사무치자 먼 기차 대가리야, 흰나비 한 마리도 들이받..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