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자의 <청매화 피는 날>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11) 청매화 피는 날 ― 이성자 숨쉬는 모든 것은 다 소리를 낸다. 뿌리 끝에서 잎새 끝까지 밤새워 눈 맞으며 청매화 피는 소리 새벽 동트는 소리 땅을 뚫고 살갖을 찢고 꽃봉오리가 파열하는 소리 애써 참는 고통의 소리도 소리 있음으로 태어나..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9.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