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현의 <괭이밥>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42) 괭이밥 — 김윤현 나지막하게 얼굴 내밀면서도 미나리아재비꽃 아래서도 웃고 까마중 아래서도 작은 얼굴로 그래그래 한다 불어오는 바람에 온 몸을 다 맡겨도 잃을 것이 없는 하루하루가 행복인 듯 어디 굴뚝새 소리 들으려 귀는 열어둔다 눈길 하나 ..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