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웅의 <나팔꽃>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4) 나팔꽃 - 권대웅 문간방에 세 들어 살던 젊은 부부 단칸방이어도 신혼이면 날마다 동방화촉(洞房華燭)인 것을 그 환한 꽃방에서 부지런히 문 열어주고 배웅하며 드나들더니 어느새 문간방 반쯤 열려진 창문으로 갓 낳은 아이 야물딱지게 맺힌 까만 눈..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