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인의 <개나리>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49) 개나리 — 김사인 한 번은 보았던 듯도 해라 황홀하게 자지러드는 저 현기증과 아우성 소리 내 목숨 샛노란 병아리떼 되어 순결한 입술로 짹짹거릴 때 그때쯤 한 번은 우리 만났던 듯도 해라 몇 날 몇 밤을 그대 눈 흡떠 기다렸을 것이나 어쩔거나 그리..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