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우의 <수련이 지는 법>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82) 수련 지는 법 — 김수우 단골찻집 주인이 바뀌었더군 꽃핀다고 들러도 싱거운 눈웃음, 꽃진다고 들러도 맹물 손인사, 잊힐 뻔한 안부마다 한 톨 답례 고맙더니 그 씨앗 받아 여기저기 나누었더니 어느 결에 헤어지고 만 게야. 마음 비운 사이 수련 지는 ..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