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오의 <사철 채송화>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77) 사철 채송화 ― 김용오 요즘 내가 살면서 한 것 중에 그래도 자랑할 만한 부분이 있다면 후덕한 장봉도 민박 아줌마로부터 진한 갯벌 냄새로 포장을 한 너를 몇 그루 분양받은 일이었다. 찬바람 속에서도 푸름을 잃지 않고 줄기를 잘라 아무데나 꽂아도..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