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주의 <대추 한 알>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3) 대추 한 알 –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 있어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