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의 <따알리아>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19) 따알리아 ― 정지용 가을 볕 째앵 하게 내려 쪼이는 잔디밭. 함빡 피여난 따알리아. 한낮에 함빡 핀 따알리아. 시약시야, 네 살빛도 익을 대로 익었구나. 젖가슴과 부끄럼성이 익을 대로 익었구나. 시악시야, 순하디순하여 다오. 암사심처럼 ..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9.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