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의 <무꽃>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87) 무꽃 ― 김선우 집 속에 집만한 것이 들어있네 여러 날 비운 집에 돌아와 문을 여는데 이상하다, 누군가 놀다간 흔적 옷장을 열어보고 싱크대를 살펴봐도 흐트러진 건 없는데 마음이 떨려 주저앉아 숨 고르다 보았네 무꽃, 버리기 아까워 사..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