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라의 <작살나무>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92) 작살나무 ― 박미라 이름표를 달고 있는 나무들 앞을 지나다가 가슴에 묻어둔 피붙이를 만난 듯 몇 번이고 이름 외워본다 작살나무, 작살나무, 라니! 이름까지 작살이라 못 박고 떨고 계신 그대는 누구신가? 기다림이란 저렇게 만나기만 해..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