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래의 <상치꽃 아욱꽃>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00) 상치꽃 아욱꽃 — 박용래 상치꽃은 상치 대궁만큼 웃네. 아욱꽃은 아욱 대궁만큼 잔 한잔 비우고 잔 비우고 배꼽 내놓고 웃네. 이끼 낀 돌담 아 이즈러진 달이 실낱 같다는 시인의 이름 잊었네. 꽃이 피면 암꽃과 수꽃의 화분이 만나 암꽃에 열매가 열..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