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정의 <사루비아>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76) 사루비아 ― 신현정 꽃말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사루비아에게 혹시 병상에 드러누운 내가 피가 모자랄 것 같으면 수혈을 부탁할 거라고 말을 조용히 건넨 적이 있다 유난히 짙푸른 하늘 아래에서가 아니었는가 싶다 사루비아, 수혈을 부탁해. ‘사루비..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