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의 <얼레지>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37) 얼레지 ― 김선우 옛 애인이 한밤 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자위를 해본 적 있느냐 나는 가끔 한다고 그랬습니다 누구를 생각하며 하느냐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랬습니다 벌 나비를 생각해야 한 꽃이 봉오리를 열겠니 되물었지만, 그는 이해하지 못했..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