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악의 <오랑캐꽃>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3) 오랑캐꽃 ― 이용악 — 긴 세월을 오랑캐와의 싸움에 살았다는 우리의 머언 조상들이 너를 불러 '오랑캐꽃'이라 했으니 어찌 보면 너의 뒷모양이 머리태를 드리운 오랑캐의 뒷머리와도 같은 까닭이라 전한다. — 아낙도 우두머리도 돌볼 새 없이 갔단..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