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수의 <능금>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2) 능금 ― 윤태수 천(千)의 바람 만(萬)의 물이 그 속을 알까 베짱이 귀뚜라미 이슬이 알까 시리도록 푸르른 저 무변(無邊)에 피멍울로 박혀있는 한 점의 순수 ‘능금’은 사과를 일컫는 우리말이다. 물론 토종 능금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