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치의 <으아리>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11) 으아리 — 문효치 말하고 싶지 않다 이 숲에도 부처님은 계시고 아침 저녁 때맞춰 공양하며 가금씩 입 맞추어 웃기도 하지 참으로 말이 필요없는 세상 귀 열어놓으면, 여기 미당이나 목월의 시 읽는 소리도 들리고 감았던 눈 떠 보면 손잡고 노니는 나..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