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의 <칡꽃>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9) 칡꽃 - 이진욱 첨탑을 타고 오르는 칡넝쿨 끝이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무모한 줄 모르고 고압에 닿을 때까지 사력을 다해 기어오른다 사랑을 위한 등정이라면 말리고 싶다 저긴, 너무 위험한 길이다 꽃을 피우기 위해 몇 볼트의 벼락이 필요할까 뿌리에..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