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래의 <겨우살이>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43) 겨우살이 - 원영래 하루살이에게 어찌 사느냐 묻지 마라 대답하는 순간조차 그에게는 천금이다 삶이 고단한 그대여 하루하루 겨우산다고 말하지 마라 나목 앙상한 참나무가지 끝에 매달려 혹독한 겨울밤 의연히 지새는 겨우살이를 보라 매운 겨울바람..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