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찬규의 <죽순>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63) 죽순 ― 고찬규 묘지 옆 불쑥불쑥 솟아오른 죽순들 저마다의 사연이야 내사 모르지만 단 하나 분명한 것 그들에게 단단해져야 할 이유가 있다 죽순은 대나무의 땅속줄기에서 돋아난 어리고 연한 싹이지만 성장한 대나무에서 볼 수 있는 특성은 다 갖추..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