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치의 <광대나물>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89) 광대나물 ― 문효치 여기에도 줄은 있다 줄을 잘 타야 광대다 두렵지만 올라타야 하고 위험하지만 건너야 한다 한 생애 줄 타는 일 줄이 없으면 매어서라도 타야 한다 이 기둥과 저 기둥 빤히 보이지만 흔들흔들 출렁출렁 몸으로 건너는 줄은..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