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후의 <복수초>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51) 복수초 — 김관후 저 산허리에 발자국 하나 둘 셋 넷 꽃잎 오므릴 시간 총소리까지 아늑하다 그 소리 거두고 싶어 고개 내밀었을까 저 높은 눈밭에서 거두고 싶었는데 아픈 사연을 향기로 감싸고 싶었는데 눈 녹이며 고개 들었는데 산은 적막감이다 한..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