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의 <산벚꽃>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99) 산벚꽃 ― 김선태 온통 적막한 산인가 했더니 산벚꽃들, 솔숲 헤치고 불쑥불쑥 나타나 저요, 저요! 흰손을 쳐드니 불현듯, 봄산의 수업시간이 생기발랄하다 까치 똥에서 태어났으니 저 손들 차례로 이어보면 까치의 길이 다 드러나겠다 똥 떨..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9.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