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천의 <개구리밥>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56) 개구리밥 — 김영천 제 짧은 소견으로는 단 한 번도 땅에 지지하지 못한 뿌리를 목숨처럼 붙안고 수면 위를 떠 있습니다. 더러는 함부로 흔들린다 하고, 더러는 그 뿌리를 알지 못한다 비난하지만 차라리 물이끼처럼 바위나 나무에 기생하지 않고 혼자 ..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