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치의 <모데미풀>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5) 모데미풀 — 문효치 하늘이 외로운 날엔 풀도 눈을 뜬다 외로움에 몸서리치고 있는 하늘의 손을 잡고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만 보아도 하늘은 눈물을 그치며 웃음 짓는다 외로움보다 독한 병은 없어도 외로움보다 다스리기 쉬운 병도 없다 사랑의 눈..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