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필균의 <금낭화>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18) 금낭화 ― 목필균 깊은 산 홀로 피어났어도 들을 건 다 듣고 있다고 숲을 만지고 다니는 바람소리 나무 위에 걸터앉은 휘파람새 계곡을 흐르는 급한 물살 말하지 않아도 마디 진 시절 다 끌어안고 앉아 자줏빛 꽃망울로 조롱조롱 엮어 놓고 ..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9.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