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칠환의 <주산지 왕버들>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29) 주산지 왕버들 ― 반칠환 누군들 젖지 않은 생이 있으려마는 150년 동안 무릎 밑이 말라본 적이 없습니다 피안은 발 몇 걸음 밖에서 손짓하는데 나는 평생을 건너도 내 슬픔을 다 건널 수는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신은 왜 낙타로 하여금 평생 마른 사..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