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찬의 <살구나무>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67) 살구나무 ― 서수찬 살구는 나무에서 떨어져 바닥에 굴러다니는 것이 달고 더 맛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무에 붙은 열매는 그만큼 욕심을 붙잡고 있어서 열매에 대한 애착이 심해서 떫고 맛이 없다고 했다 나는 살구나무와 멀리 떨어져 살아서 그걸 몰랐..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