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나의 <모과>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58) 모과 — 서안나 먹지는 못하고 바라만 보다가 바라만 보며 향기만 맡다 충치처럼 까맣게 썩어버리는 그런 첫사랑이 내게도 있었지 모과 - 가을이면 시장에서 한두 개 사다가 방 안에 둔다거나 차 안에 두고 그 향기를 맡는다. 혹은 설탕에 절여 향긋한 ..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