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경의 <미스김 라일락>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30) 미스김 라일락 ― 원태경 잘 웃는 미스 김 웃을 때 설핏 드러나는 덧니 예쁘다. 통째로 양키에게 뽑혀가 바다 건너 비린 것들 틈에서 다시 몇 번 구르는 사이 거웃조차 노리장해지고 혀가 꼬여서 더는 나랏말쌈과 사맛디 아니할 제 다시 뽑히고 꺾어지..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