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학의 <천남성이라는 풀>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79) 천남성이라는 풀 — 송재학 외할머니에게 남은 걱정이 있다면 사그랑이 몸뿐 꽃의 색깔이 잎과 같은 초록색인 천남성은 외할머니의 남은 것 중 몸에 가장 가깝지만 그 몸이 더 맑다 비 그친 하늘가에서 팔십 년을 보냈다면, 옆구리에 패일 찬샘처럼 잎..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