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석의 <백운산 고로쇠나무>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3) 백운산 고로쇠나무 ― 최두석 백운산 크고 작은 골짜기마다 고무호스가 줄줄이 뻗어 있다 친절하게도 그 고무호스가 일일이 방문드린 대상은 고로쇠나무 우수 경칩 무렵이면 나무마다 밑동에 구멍 꿇어 고무호수를 박아 이슬처럼 방울방울..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9.01.09
최두석의 <명이>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 명이 ― 최두석 요즘에는 별미의 나물이지만 예전에는 섬사람들 목숨을 잇게 해서 명이라 부른다는 울릉도 산마늘잎 장아찌 밥에 얹어 먹으며 문득 세상에는 참 잎도 많고 입도 많다는 것 생각하네 세상의 곳곳에서 기고 걷고 뛰고 날며 혹..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