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자의 <진달래꽃>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98) 진달래 꽃 — 최문자 괜찮아, 괜찮아 뒷산에 불 지른 것 불이 나를 지나 내 푸른 노트 다 태워 버린 것 가장 찬란한 사랑은 언제나 다 타고 난 가루에서 빛나는 것 한 번의 뜨거움으로 죽도록 꽃은 가루가 되겠지 한 사나흘 비 뿌리는 동안 꽃이 물이 되..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