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향림의 <춘방다방> 내가 읽은 詩 (666) 춘방다방 ― 노향림 단양군 별방리엔 옛날 다방이 있다. 함석지붕보다 높이 걸린 춘방다방 낡은 간판 춘방이란 70을 바라본다는 늙은 누이 같은 마담 향기 없이 봄꽃 지듯 깊게 주름 팬 얼굴에서 그래도 진홍 립스틱이 돋보인다. 단강에 뿌옇게 물안개 핀 날 강을 건너지 .. 카테고리 없음 2018.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