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자의 <감>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4) 감 ― 허영자 이 맑은 가을 햇살 속에선 누구도 어쩔 수 없다 그냥 나이 먹고 철이 들 수밖에는 젊은 날 떫고 비리던 내 피도 저 붉은 단감으로 익을 수밖에는 소설이나 수필과 달리, 시는 젊은이의 갈래라 했다. 시적 상상력이 풍부한, 젊은 영혼의 노..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