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흥의 <진달래꽃>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138) 진달래꽃 ― 이진흥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 온 몸 구석구석 오들오들 그리움이 피었습니다 가슴 속 관류하는 고통의 핏줄 바위틈에 숨겨진 화려한 절망들이 봄바람에 터져서 피었습니다 향기로운 당신 말씀 가혹하여 함부로 찢어져서 빠알갛게 온 산..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10.17
최문자의 <진달래꽃>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98) 진달래 꽃 — 최문자 괜찮아, 괜찮아 뒷산에 불 지른 것 불이 나를 지나 내 푸른 노트 다 태워 버린 것 가장 찬란한 사랑은 언제나 다 타고 난 가루에서 빛나는 것 한 번의 뜨거움으로 죽도록 꽃은 가루가 되겠지 한 사나흘 비 뿌리는 동안 꽃이 물이 되.. 시인이 본 꽃·나무·열매·풀 2018.08.21